중국, 베이징행 국제선 인근 12개 도시 우선 착륙…역유입 차단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과 외교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해관총서, 국가이민관리국 등 5개 기관은 이날 '베이징행 국제 항공편 우선 착륙지 관련 공고 제2호'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베이징행 모든 국제선은 인근 공항에 먼저 착륙해 체온 검사와 입국 수속, 수하물 소독 등 방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승객은 방역 절차를 마쳐야 하며, 재탑승 조건에 부합하는 승객만 다시 해당 항공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올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우선 착륙 지역은 톈진(天津), 스자좡(石家莊), 타이위안(太原),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공항, 지난(濟南), 칭다오(靑島), 난징(南京), 선양(瀋陽), 다롄(大連), 정저우(鄭州), 시안(西安) 등 12개 공항이다.
민항국은 각 항공사에 우선 착륙 공항을 통보했으며, 민항국과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우선 착륙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 국적기인 에어차이나는 톈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칭다오와 다롄을 우선 착륙지로 배정받았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각지역 공항 상황에 따라 방역 절차 소요 시간이 다를 수 있지만, 평균 5∼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베이징행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관련 규정을 참고해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