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크레송 전 프랑스총리가 유럽연합(EU)집행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문서허위기재 등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확정된 것으로알려졌다. 프랑스 언론들은 25일 벨기에 검찰이 크레송 전총리에 대해 문서 허위기재 및오용, 횡령, 부당이익취득 등의 혐의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크레송 전총리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EU 교육연구집행위원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측근을 EU 직원으로 고용하고 여행 경비를 과다 계상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으며 크레송 전총리는 자신에 대한 조사가 프랑스의 이미지를 흐리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크레송 전총리의 부패 스캔들은 지난 99년 자크 상테르 전 위원장이 이끌던 EU집행위원회의 전원사퇴를 몰고 왔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