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최후 저항을 벌이던 토라 보라 산악 지역을 빠져나갔다고 반탈레반군의 고위사령관인 하지 모하마드 자만이 16일 밝혔다. 자만 사령관은 이날 "빈 라덴이 토라 보라 지역에 없으며 이 지역에서 저항을 벌이던 알-카에다 대원들도 모두 소탕됐다"고 말했다. 아프간 동부 낭가라르주(州) 주도인 잘랄라바드의 남쪽에 위치한 토라 보라 산악지역은 지난 12월초부터 빈 라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미군의 집중 공격대상이 돼왔다. (토라 보라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