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블런킷 영국 내무장관은 7일 오사마 빈 라덴과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에 대한 공세를 앞두고 국민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달라고당부했다. 블런킷 장관은 이날 BBC 방송에 출연, "군사행동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흥분하게될 것"이라며 "그에 관해 3가지를 말해두고자 한다"고 "첫째로 우리는 지난달 이미우리의 시설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다시 밝혀둔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둘째로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면 우리는 언론에 테러범에 대한 전의를 약화시키지 말도록 요청할 것"이며 "셋째로 우리는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균형을유지할 것"이라며 "우리가 테러, 그것도 자살 테러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국민이 앞으로 며칠 간 내가 하는 것처럼 죄없는 사람들이 가득 찬비행기들이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하는 모습을 마음속에 되새겨 보기를바란다"고 말했다. 블런킷 장관은 또 "대(對) 테러 국제연대에서 영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해서 영국에 대한 테러공격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런조치들이 우리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