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4일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를 평균 0.6%포인트,
예금 금리는 0.16%포인트씩 각각 인하했다고 국영 TV방송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13%에서 8%로 5%포인트
내렸다.

중국은 지난해 10월23일 예금및 대출 금리를 각각 평균 1.1%포인트와
1.5%포인트씩 하향조정한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동남아 금융위기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있어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이자율을 인하할 가능성
이 있다고 예견해 왔다.

이번 조치로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5.67%에서 5.22%로, 2년 만기는 연
5.94%에서 5.58%로 각각 내렸으며 5년 만기 대출금리는 연 10.53%에서
10.35%로 하향조정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