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종업원들에게 90년대들어 가장 많은 연봉의 10%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한다.

IBM 대변인은 14일 "미국내 11만9천명의 종업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적게는 연봉의 5%에서 많게는 20%까지, 평균 10%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보너스는 작년보다 2% 늘어난 것이며 90년대 들어 가장 많은
규모이다.

IBM은 전세계 24만명의 전체종업원에 대해 96년 순이익의 5분의1인
12억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IBM이 고액의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게 된 지속적인 구조조정작업을
통해 회사가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했다고 자체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BM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수익은 전년보다 5.6% 늘었지만 순이익
(수익-비용)은 2.6%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