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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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 주가가 거래 재개 첫 날인 13일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신라젠은 기준가인 8380원에서 16.11% 상승한 9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9.47%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정규장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신라젠은 거래 정지 전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의 50%∼200% 범위 중 하단인 8380원으로 기준가가 정해졌다. 거래 정지 직전 종가인 1만2100원 대비 30.7%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개장 직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오전 중 신라젠의 거래량은 약 2134만주에 달한다. 거래 정지 전 하루 거래량이 200만~700만 사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날 오전 중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량의 약 7%에 달한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신라젠 대주주 엠투엔과 주요주주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는 보유주식 전량을 최대 2025년 10월 12일까지 의무 보유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