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잇단 악재에 9%대 급락…그룹주도 휘청
에코프로그룹의 주가가 7일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3만900원(9.10%) 떨어진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11.11%)와 인적분할로 설립된 대기오염 방지용 소재 제조사 에코프로에이치엔(5.42%)의 주가도 큰 폭 내리는 중이다.

앞서 지난 26일 에코프로비엠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서 주식 거래를 한 정황을 금융당국과 검찰이 포착, 합동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장 막판 전해졌다. 이 영향으로 당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7만7800원(19.15%) 떨어진 3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주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도 27% 넘게 급락했다.

당시 에코프로비엠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에코프로와 계열사들의 일부 임직원들이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향후 본건과 관련해 진행되는 제반 과정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 28일부터 반등해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날 급락으로 그간의 상승분 이상을 반납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