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신작 게임의 중국 흥행 소식에도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0원(3.61%) 내린 3만205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거래일 연속 10%대 급락했던 주가는 이날도 낙폭을 줄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중국에서는 웹젠의 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기적: 각성'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2014년 출시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전민기적(뮤 오리진)'의 후속작으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았다. 지난 5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이틀 만에 매출순위 3위까지 올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이후 모멘텀(상승동력)이 소멸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