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나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25일오후 1시42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대비 600원(4.72%)상승한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연속 상승세다.

적은 거래량에도 한미약품이 이같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관들이 꾸준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

지난 13일부터기관들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8거래일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도 삼성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통한 매수주문이 몰려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승흐름 속에 각 증권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이날 한미약품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주가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10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완제의약품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개량신약 수출을 통해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올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한미약품에 대해 우수한 개량신약 개발 능력이 입증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우수한 개량신약 개발능력은 구체적인 해외업체와의 양해각서체결로 입증되고 있고 항암제 중심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계속해서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