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55사 중 전년 동기 비교가 가능한 52개사의 2008사업연도 누적 3분기(2008년 4월 1일~12월 31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6조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8%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조8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2% 감소했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는 3월 결산법인 중 매출액의 96.45%, 순이익의 96.72%를 차지하는 금융업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20사 중 비교가능한 19사의 3분기 실적의 경우도 매출액은 1조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6%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