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및 중국 금리 인하 등 연이은 호재에 우리 증시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특히 중국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 소식으로 중국 내수경기 진작 기대감을 업은 조선, 기계, 철강, 화학 등 중국관련주들이 대거 뜀박질했는데, 이에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관련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의 손창우 과장은 전날 사들였던 SKC와 GS건설을 전량 매도했다. SKC는 3.1%, GS건설에서는 5.1% 이익을 올렸다.

손과장은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 여파로 급락했을 때 싸게 샀던 GS건설을 일단 전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지만, 아쉬웠던지 190주를 주당 4만5000원에 추가 매수했다.

그는 전날 사들인 종목을 팔아서 수익을 확정짓는 한편, SK에너지와 태광을 각각 500주, 1000주 사들였다.

화학업종 대표주 SK에너지와 조선기자재업체인 태광은 중국 관련주라는 후광을 업고 이날 각각 10.11%,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들어 관망했던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연구원도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보이며 매매에 나섰다. 화학관련주인 코오롱을 100주, 제일모직은 100주 매수했다.

한편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전날 사들였던 대운하 사업 재추진 관련 테마주인 특수건설 3000주를 하루 만에 전량 매도하며 4.2%의 수익을 거뒀다.

현대증권의 최관영 연구원은 오후장 들어 삼부토건 330주를 상한가인 주당 1만100원에 매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