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전날 국내시장에서의 하락 흐름이 연장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270원대로 내려섰다.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77원 사자, 1,278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 개장초 기록한 1,279원을 고점으로 1,277.90원까지 내려섰다. 이날 거래는 한산하게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7엔대로 떨어졌다. 뉴욕 증시의 하락과 미국 경제회복 속도의 더딤이 달러 약세의 흐름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127.66엔을 기록, 전날 뉴욕 마감가인 128.35엔에서 하락했으며 당분간 증시 흐름과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감으로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