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주가가 하락한 26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지속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여왔던 기관투자가들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보다 반기실적을 감안한 교체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에따라 주문량도 평소수준보다 줄었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도주문은 모두 3백25만주정도로 2백70만주
정도로 파악된 매수주문을 웃돌았다.

투신과 은행이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보험은 매수주문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1백만주, 매도주문이 1백50만주로
매도물량이 많았다.

은행은 75만주의 사자주문을 내고 90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75만주의 매수주문에 60만주의 매도주문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연기금등 기타기관들은 20만주의 사자주문에 25만주의 팔자
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관들의 주요매매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10만주이상 =삼성전자(13) 삼성중공업신(11) 동양석판(11) 청호컴퓨터
(10.5) <>7만주이상 =상업은행 대우 조흥은행 <>5만주이상 =삼보컴퓨터
한일은행 제일모직 신한은행 한신증권 삼성전자신 LG화재 삼환기업
<>2만주이상 =대우증권 쌍용양회 미원 대한항공 한화에너지 한국산업리스

>>>> 매도 <<<<

<>10만주이상 =대우증권(16.3) <>7만주이상 =쌍용양회 LG전자 <>5만주
이상 =해태전자 미원 삼성전관신 대한항공 서통 진도 대신증권 한화에너지
한국산업리스 한일은행 <>2만주이상 =동아투금 LG증권 국민은행 삼성전자
조흥은행 삼보컴퓨터 한신증권 삼환기업

외국인들은 1백70만주(2백71억원)를 사들이고 1백50만주(2백54억원)를
처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람은행(19) 한일은행(10) 국민은행(8) 건영(7) 쌍용양회(6)가 매수
상위종목이었고 한신증권(18) 외환은행(16) LG증권(8) 쌍용양회(7)
대우증권(7) 등을 주로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