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장세와 관련, 배당투자 수익율을 고려한 종목선택이 효과적인
투자전략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배당률과 현재 주가를 토대로 배당수익율이 높은
율촌화학등 20개 종목이 유망종목으로 제시됐다.

2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83년이후 11년간 연말장세를 분석한 결과
12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평균치는 3.73%로 월평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을 넘었고 이중 12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월평균 상승률을 밑돈
해는 2개년에 불과했다.

특히 다음해 1월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평균치는 3.56%로 전년 월평균치
에 비해 높아 개장후 배당락 이전의 주가수준인 배당부시세를 회복하는데
평균 5~6일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87년이후 배당부시세 회복에 소요된 기간은 1~2일에 불과, 연말배당투자를
겨냥한 투자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입증했다.

연말 연초장세가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것은 풍부한 시중유동자금, 12월
결산법인의 예상실적에 근거한 투자기회제공,정부정책 발표및 경제전망
낙관론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1월효과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올해 국내 증시가 경기호전을 바탕
으로 상승기조를 지속할 것인 만큼 배당수익율을 노린 투자도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