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소속사도 김근태 후보 고소…"조사 필요하면 임할것"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가 음원 차트 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며 실명을 거론한 가수들이 잇따라 김 후보를 고소했다.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17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후보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하기미디어 측은 이날 오후 법무법인 한별을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크나큰 업무 방해는 물론, 심각한 명예훼손까지 입고 있는 상태"라며 "관련 조사가 필요하면 어떠한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하기미디어는 차트 조작 의혹과 관련해 최근 언급된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태 후보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이던 지난 1월 송하예 소속사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도 크레이티버의 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된 가수 중 하나로 송하예를 언급했다.

김 후보에게 공개 지목당한 가수들은 연이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그를 고소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도 김 후보 측이 조속히 근거를 소명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