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MBC의 미 프로야구 독점계약을 강력 비판하는 성명서를 9일 발표했다.

KBS는 이규창 스포츠 국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MBC는 국내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3천2백만달러(한화 약 3백84억원)라는 가당치도 않은 외화를 지불하면서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권을 독점계약한 것은 무모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MBC의 독점계약은 방송사간 무모한 경쟁을 막기 위해 방송 3사가 합의한 스포츠 합동방송 시행세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