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직구·역직구 전용 통관물류정보망 구축
관세청은 지난 9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2021년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공동위원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임재현 관세청장)를 열어 '관세행정 중기 운용계획'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관세행정 중기 운용계획에 따르면 관세청은 현재 기업 간 무역 중심의 통관물류시스템을 혁신해 개인무역에 적합한 관세 제도·체계 구축에 나선다.
쿠팡 등 전자상거래업계,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통관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전자상거래 통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와 온라인 판매자의 이용 편의에 적합하게 설계된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물류정보망이 2024년 말∼2025년 초에 개설된다.
현재는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접구매나 국내 판매자의 '역직구' 전자상거래도 기업 간 무역에 맞춰 개발된 국가관세종합정보망(유니패스)을 쓰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량이 급증하는 인천항과 평택항에는 최첨단 특송물류센터가 별도 부지에 들어선다.
관세청은 또 다크웹(특수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웹사이트)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신종범죄에 대응하는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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