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반 고성능차도 공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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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해 코나N과 아반떼N, i20N(유럽 전용 모델) 등을 출시하고 각 차종의 N브랜드 비중을 늘린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잡고, 회사의 제조기술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아반떼 고성능 N모델을 출시한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고성능 전용 N모델과 준고성능인 N라인으로 나뉜다. 현대차는 올해 아반떼 생산 물량(69만6380대) 중 약 15%인 1만5700여 대를 N라인 또는 고성능 N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아반떼 고성능 N모델 생산 계획 물량은 약 5300대다. 출시 첫해지만 대기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5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내년부터는 연 1만 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아반떼 N라인을 올해 약 1만400대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2210대) 대비 5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N라인은 고성능과 일반 모델의 중간 정도에 있는 차량이다. 아반떼 N라인은 지난해 출시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인기와 별개로 주행 성능이 뛰어난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현대차가 N모델과 N라인 판매 비중을 늘리려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i30N, 벨로스터N, 코나 N라인, 쏘나타 N라인 등 여러 종류의 N브랜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유럽에 i30N을 처음 출시했고, 이듬해 국내에 벨로스터N을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고성능 N 또는 N라인 차량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차량도 공개할 전망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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