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 지분 6.44% 보유
▽ 투자목적 "단순투자"로 밝혀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에서 입주사 관계자들이 건물을 나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에서 입주사 관계자들이 건물을 나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방(10,750 -7.33%)이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42,150 -1.52%)그룹의 물류 계열사 한진의 4대 주주가 됐다. 투자목적에 대해 '단순투자'라고 밝혔으나 지분 확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경방은 김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사 에나에스테이트 등과 함께 한진 지분 6.44%(77만808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경방과 에나에스테이트는 이달 들어 한진 주식 총 17만5635주(1.47%)를 추가로 사들였다. 김 대표는 한진 주식 6만879주(0.51%)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경방은 KCGI(강성부펀드) 산하의 유한회사 엔케앤코홀딩스(5.01%)를 제치고 한진의 4대 주주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진의 주요주주는 한진칼(67,500 -0.74%)(23.62%), 국민연금(7.37%), GS홈쇼핑(6.87%), 엔케앤코홀딩스(5.16%) 등이다.

경방은 투자 목적에 대해 공시에서 '단순투자'라고 표명했다. 경방 관계자는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만 답했다.

다만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한 축을 맡은 반도건설이 지주사 한진칼 지분 5% 취득 당시에는 단순투자로 목적을 밝혔다는 점을 고려해 재계에서는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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