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력 최대 3.2t, 다양한 견인 상황 대비한 맞춤 기능 지원

한국지엠이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를 출시하면서 견인력을 시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콜로라도는 최대 3.2t의 견인력을 갖춰 다양한 크기의 캠핑 및 보트 트레일러를 끌 수 있다. 100년의 픽업트럭 개발 노하우를 살려 세심하게 세팅한 토크와 차체 자세 제어 장치가 성능은 물론이고 안전까지 잡았다. 여기에 견인을 위한 각종 편의품목도 넣었다. 트레일링에 최적화된 콜로라도를 잠시 운전해봤다.

콜로라도에 1.8t 트레일러 달고 운전해보니


▲1.8t 트레일러 달고 운전해보니
우선 콜로라도와 트레일러를 결합해야 하는데 굳이 힘을 써 트레일러를 끌 필요가 없다. 후방카메라 스크린에 히치 가이드라인이 표시돼 차체를 트레일러 히치에 최대한 가깝게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토우/홀(견인/운반) 모드 버튼이 위치한다. 일반 주행 상황에서는 작동할 필요가 없고 트레일러를 견인하거나 무거운 짐을 싣는 경우 사용하면 하중에 맞게 자동으로 변속 패턴을 조정해 안전하고 원활한 주행을 돕는다.

실제 1.8t의 트레일러를 매달고 운전을 하는데에도 별다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코너를 돌 때는 평소보다 회전 각도를 크게 유지해야 한다. 우회전 시에는 최대한 왼쪽으로 붙고 좌회전 시에는 오른쪽으로 붙어서 돌면 된다. 직각으로 꺾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끝까지 직진한 다음 운전대를 돌려야 트레일러가 도로 밖으로 이탈하지 않는다.

이번 시승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회사는 고속 주행 시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 등에서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해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제동력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거대한 트레일러를 달다보니 살짝 밀리는 감은 있지만 제 능력은 제대로 해낸다. 특히 트레일러를 연결하면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트레일러 스스로 제동 능력을 갖춘다. 차내 버튼을 통해 트레일러의 무게에 따라 제동 정도를 강하게 또는 부드럽게 설정할 수 있다.

힐 어시스트 시스템은 가속 페달에서 3초 이상 발을 떼더라도 뒤로 밀리지 않게 유지한다. 3초 이후에는 서서히 뒤로 밀리지만 스르륵 아주 살짝 밀리는 정도다. 언덕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거나 차가 막혀 정차한 경우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속할 수 있다.

콜로라도에 1.8t 트레일러 달고 운전해보니


다만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과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가 포함된 트레일러 패키지는 선택 품목이다.

횡성=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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