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편의점 컵라면 전용 달걀 출시
풀무원이 9일 컵라면 전용 달걀 ‘컵라면에 잘 익는 반숙달걀’을 출시했다.

새로 나온 컵라면 반숙달걀은 노른자는 촉촉한 반숙이면서 흰자는 적당히 익은 수란 형태다. 날달걀을 컵라면에 넣으면 달걀이 잘 익지 않고, 삶은 달걀을 넣으면 제대로 풀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라면을 먹을 때 가장 많이 찾는 3대 부재료로 김치·찬밥·달걀을 꼽는다”며 “지금까지 컵라면 전용 달걀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1985년부터 달걀 사업을 해온 고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산란일자를 표기하고 달걀 위생과 품질 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편의점용 달걀 제품에도 적용했다는 것. 이정주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 매니저는 “그동안 달걀 생산과 관리에 쌓은 풀무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했다”며 “컵라면 반숙달걀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가격은 개당 900원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