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보안상 이유로 건국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베이징 서우두 공항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국적항공사들도 항공편 일정 조정에 나섰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 인천에서 오전 9시45분에 출발하는 OZ333편과 베이징에서 10시40분에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OZ332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오전 8시3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베이징행 OZ331편의 운항시간은 7시50분으로 45분 앞당겼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는 KE851편의 출발시간을 운항금지시간을 피할 수 있는 오전 11시30분 이후로 늦출 예정이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