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불황속 우수인재 확보 나서
아시아나, 필요인력 수시 채용
이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6~7%인 대한항공 점유율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10%까지 높일 방침"이라며 "최근 4,5년 사이 신기종을 도입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꾸준히 투자해온 것이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고유가로 인한 어려움과 관련,"항공유 사용량을 줄였는데도 기름값이 7000억원 더 들었다"며 "올해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난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회사의 체질을 바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담당 부회장도 올해 초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가진 북한산 등반 행사에서 "11년 전 외환위기 때도 감원 대신 무급휴직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모든 임직원이 동참했다"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비정규직 승무원들을 인위적으로 감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두는 경영 효율 극대화"라며 "필요한 인원은 수시로 채용하고 모든 분야에서 비용을 아끼고 효율을 극대화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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