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를 같은 날 개최하는 일본기업들의 관행은 올해도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도쿄(東京)증권거래소가 3월기 결산 상장기업의 주주총회 계획을 조사한 결과도쿄 증시 1, 2부와 마더스시장 상장 1천717개사 가운데 76.5%에 해당하는 1천313개사가 이달 27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총을 26일 열 계획인 회사는 174개사(10.1%)인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올해의 경우 6월27일에 가장 많은 회사가 주총을개최할 예정이지만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기업이 몰렸던 6월28일의 1천345개사(79.5%)에 비하면 3% 포인트 낮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일에 주총을 개최하면 개인주주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을 고려, 휴일에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미 개최한 기업 포함)인 기업은 22개사로 지난해의 18개사보다 4개사가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