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新日本製鐵)은 세계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러, 한국의 포스코와 원자재 조달 부문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소식통을 인용, 3일 보도했다. 회사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일철은 아르셀러와 철강 및 석탄 운반선을 공동 이용하는 등 호주와 브라질로부터 일본과 유럽사이의 효율적 운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식통은 1년에 3회가량 이러한 방식으로 원자재를 조달 할 것이며 1회당 1천만엔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일철과 아르셀러는 앞서 1년간 2회에 걸쳐 공동으로 수송 선박을 사용키로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신일철은 또 포스코와도 중국지역으로부터 원자재를 조달하는 데 있어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신일철은 중국 상하이에서 연간 100만t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 전체 수입량 6천400만t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다. 이를 위해 신일철은 포스코와 중국 광산 공동개발과 석탄 조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신일철의 이러한 시도는 최근 원자재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고품질의 석탄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소식통은 "향후에는 점차 수송 규모가 큰 선박을 공동 사용하는 등 협력적인 운송 시스템 구축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