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권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들은 올해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번 조사 때의 1.5%보다 낮은 1.3%로 전망했다. ECB는 14일 발표된 월례보고서를 통해 분기별로 이뤄지는 `경제예측 전문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성장전망의 하향조정은 "유로권 경제활동이 약화되고있음을 나타내는 최근의 조짐들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유로권 경제는 지난해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0.1%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4.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고 ECB는 지적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