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세계적 가전 업체인 필립스는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연간 10억 유로의 경비 절감을 가져올 구조 조정계획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제라드 클라이스테레 필리스 회장은 월스트리트 저널 유럽에 "필립스는 지난 10년간 성장을 하지 못했다"면서 "새해의 목표는 이런 하락세를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인력 1만2천명 감축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2003년부터 연간 10억 유로를 절감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이스테레 회장은 필립스가 회로판 등의 부속품을 생산하는 제조 서비스 부문을 인수할 업체를 물색하고있다고 밝히고 추가 감원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yjcha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