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운전면허학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인다. 공정위는 7일 하반기 중점시책으로 일반국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다이어트.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관련 상품 ▲학원 ▲학습지,사이버교육몰 ▲초고속인터넷시장 ▲골프장,스포츠센터 등 5개 분야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11월말까지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관련 식품의 경우 다이어트상품과 건강보조식품,성인병 예방 상품,이.미용상품,건강보조기구 등 5개 상품이 조사대상이며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장광고와 경로잔치 등 고객유인을 통한 물건 강매 ▲이벤트 당첨을 빙자한 대금 청구 등이 주로 점검된다. 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비롯한 학원에 대한 조사는 담합에 따른 수강료 인상,중도해지 때 환불 제한,강의내용 관련 허위.과장광고 등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학습지에 대한 조사는 장기공급계약후 중도해지 불인정,중도해지 때 위약금 요구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초고속인터넷시장의 경우 위탁대리점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면서 위탁대리점이설치비를 면제해줄 것이라는 내용의 허위.과장광고 행위 등이 집중조사된다. 골프장과 스포츠센터는 등록후 취소 때 위약금 부과,이용료 환불 제한,안전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전가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