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코팅처리로 유통보관시 변형이 전혀 없게끔 고안된 천연목재 무늬
목시트가 국내처음으로 개발됐다.

성림무늬목재(대표 김광호)는 장마철 또는 습도가 높을때 배접시트
목재부분과 배면재가 수축,휘감겨지는 현상을 완전 해소한 "팬 우드"를
개발,최근 양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천연무늬목을 특수가공된 소재와 압착시켜 만든 배접무늬목
을 라미네이팅 필름으로 코팅,장기간 보관시에도 전혀 변형이 없다는 장
점을 갖췄다.

작업후 코팅을 제거하게끔 고안돼있어 편리하고 현장작업시 본드나 기
타 이물질로 인한 오염도 미연에 방지할수있다.

온도 습도등 작업현장의 환경에 전혀 구애받지않게끔 설계된 것.

이 회사의 무늬목시트는 천연무늬목에 부직포와 종이를 압착시켜 제조
한 제품으로 무늬목 시공시 뒷면이 비치지않도록 종이를 붙이고 마감
무늬목을 접착해야하는 공정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수가공방법을 사용,이음새부분을 정밀하게 만들어 이음새틈이
벌어지지않도록 겹쳐서 붙여야하는 기존제품의 단점을 해결했다.

성림무늬목재는 최근 경기광주공장에서 이 제품의 본격 생산에 들어
갔으며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설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림무늬목재의 관계자는 "그간 습도가 높은 곳에서 무늬목시트 작업
을 할 경우 무늬목의 수축때문에 애로가 많다는데 착안,이제품을 개발케
됐다"면서 "변색 변질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02)293-3229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