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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외교라인 모두 '빈손'…美 '25% 관세' 초읽기
여한구 "美, 관보게재 준비 중"
조현·루비오 만남도 소득 없어
조현·루비오 만남도 소득 없어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관세율 인상을 위한 절차인) 관보 게재에 대해 미국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를 두루 만나 대미 투자 및 비관세 장벽 해소와 관련해 ‘약속 이행’ 의지가 있다고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은 우리 시스템이 (자신들과) 다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도 아웃리치(대미 접촉)를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는 만나지 못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했지만 관세 재인상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 제품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한국의 대미 투자 분야와 방식, 금액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쥐려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김대훈/김리안 기자/워싱턴=이상은 특파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