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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주인 찾은 반포 팔레스…'주거·호텔'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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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프리즘

    폴코리아반포PFV, 소유권 이전
    최고 47층 웰니스 특화호텔
    고속터미널 재개발 추진 호재
    새 주인 찾은 반포 팔레스…'주거·호텔' 복합개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옛 쉐라톤팔레스호텔 부지가 주거와 호텔 헬스케어가 결합한 복합단지(투시도)로 개발된다. 당초 하이엔드 주거시설 ‘더팰리스 73’으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좌초된 이후 새 주인을 찾아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폴코리아반포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는 최근 기존 더팰리스 73 사업자인 더랜드그룹으로부터 해당 부지 소유권을 이전받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부지는 반포동 64의 1 일원(8953㎡)으로 인근에 서울성모병원, JW메리어트호텔, 고속터미널 등이 있다.

    폴코리아반포PFV는 주거와 호텔, 헬스케어가 결합한 복합단지로 개발 방식을 변경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47층에 호텔 494실, 오피스텔 154실로 구성된다. 강남권 특성상 의료 관광·비즈니스와 중장기 체류 수요가 공존하는 구조를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허가를 거쳐 2030년 전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폴코리아반포PFV는 싱가포르계 대체투자 운용사 폴캐피탈코리아를 주축으로 메리츠금융그룹, 스타로드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금융 지원을 담당하고 스타로드자산운용이 자산관리(AMC)를 맡는 구조다. 금융과 개발, 자산운용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 초기 자본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행 능력을 높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달 28일 3700억원 규모의 PF 대출 약정을 맺었다. 만기는 2년 뒤인 2027년 11월 28일이다.

    컨소시엄 측은 폴캐피탈코리아의 해외 네트워크와 스타로드자산운용의 개발 노하우 등을 결집해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를 유치할 방침이다. 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으로 반포 일대가 고급 주거와 관광이 결합한 ‘복합 허브’로 변모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PFV 관계자는 “특급 호텔과 레지던스가 결합한 ‘웰니스 특화 호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강남과 반포의 스카이라인을 재편할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부지는 부동산개발사 더랜드가 2020년 서주산업개발로부터 3500억원가량에 매입해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본PF 전환 과정에서 대주단 일부의 리파이낸싱(상환) 연장 동의가 불발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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