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중화동 모아타운에 ‘e편한세상’ 1760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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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동 329의 38일대 사업
1~3구역 통합 시공권 획득
최고 35층…커뮤니티 공유
1~3구역 통합 시공권 획득
최고 35층…커뮤니티 공유
DL건설은 중화동 329의 38 일대 모아타운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타운은 1개 이상의 모아주택(단지 단위)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중화동 329의 38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6곳, 총 2801가구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4개 구역(2-1·2·3·5)이 지난달 서울시 통합심의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DL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곳은 2-1·2·3구역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9개 동, 1760가구 규모다. 사업지 북쪽에 있는 2-1은 6개 동, 5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2와 2-3은 각각 557가구(6개 동), 644가구(7개 동)로 지어진다. 모든 구역에서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구역은 하나의 단지처럼 통합 개발될 예정이다. 각 구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DL건설은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해 ‘통합 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건축협정을 맺은 2-1·2구역은 지하층을 공유한다. 주차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얘기다. DL건설 관계자는 “3개 구역이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운영·관리하는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관리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지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정차역인 중화역과 가깝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중랑역도 인근에 있다. 중랑천, 태릉시장 특화거리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뉴타운,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던 중화동 329의 38일대는 2014년 지정 해제되면서 개발이 전면 중단됐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지 2년여만에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주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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