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2동 649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자양2동 649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한강 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2300여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어린이공원을 비롯한 가로변 활성화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중랑·관악구에는 약 3000가구가 공급되는 등 소규모 주거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광진구 자양2동 649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중랑구 신내1동 493의 13일대, 묵2동 243의 7일대, 관악구 청룡동 1535일대다. 이들 지역에 모아주택 총 5483가구(임대주택 140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모아주택이 집단으로 추진되는 지역을 하나의 단지처럼 관리하고,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광진구 자양2동 649일대는 모아주택 5곳, 2325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가구 수(1424가구) 대비 901가구 늘어난 것으로, 이 중 58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일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73%에 육박하는 등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을 짤 때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할 수 있게 됐다. 생활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사회복지시설인 자양노인복지관의 기능은 유지하는 한편, 1768㎡ 규모 어린이공원을 새로 조성한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조망 축을 따라 가로변 활성화 시설도 배치한다.
중랑구 신내1동 493의 13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중랑구 신내1동 493의 13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중랑구 신내1동 493의 13일대는 모아주택 2곳, 총 878가구(임대 232가구)가 공급된다. 사업지 북쪽 송림길은 경의중앙선·경춘선 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보행 친화 가로로 개선한다. 묵2동 243의 7일대는 모아주택 4곳, 1826가구(임대 526가구)가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중랑천을 따라 중화 6구역 신속통합기획 등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가파른 경사와 분절된 도로로 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관악구 청룡동 1535일대는 모아주택 4곳, 총 454가구(임대 64가구)가 조성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