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배우 안재욱.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배우 안재욱이 딸의 학교 운동회에서 사회자로 나섰다가 주변 주민의 소음 민원이 들어왔던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안재욱과 정영주, 릴리, 유병권이 출연했다.

안재욱은 최근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딸과 6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품 활동 쉬는 기간만이라도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과의 관계에 소중함이 절실한 거다. 너무 늦게 추억을 쌓아가다 보니까 젊은 아빠들에 비해선 저에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 최대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출처=MBC 유튜브
출처=MBC 유튜브
안재욱은 딸의 학교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책을 읽어주는 봉사뿐 아니라 운동회 사회까지 직접 맡았다는 것이다.

그는 “아빠의 재능 기부 같은 거다. 책 읽어주는 봉사도 하고, 딸 운동회 때는 사회자도 했다. 학년별로 게임 소개하고, 학부모님들한테 ‘더 큰 박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운동회가 끝나갈 무렵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재욱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좀 안타까웠던 건 끝날 때쯤 됐는데, 주위에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아이들의 함성과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왔다”며 “그래서 ‘저 아이들 운동회 소리가 하루 몇 시간인데, 그게 어떻게 소음이 될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우리 모두 초등학교 때 추억이 있지 않냐. 일부 몇 명의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없애려고 하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정영주는 “전 일부러 학교 앞으로 이사 갔다. 그 소리 듣고 싶어서”라며 안재욱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