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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 마른 서울 전세…1년새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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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탓에 임대차 불균형 심각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최근 1년 새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등으로 매매 시장 위축 속에 전·월세 등 임차 수요가 늘었지만 물건은 감소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권(14개 구) 전세수급지수는 162.7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160을 돌파한 것은 전세 대란이 일었던 2021년 9월(165.2) 후 처음이다. 서울 전체 전세수급지수도 지난달 158.5로 치솟았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5100여 가구로 올해 초(3만1800여 가구)보다 21% 줄었다. 성동구(-39.3%) 용산구(-28.0%) 마포구(-25.1%) 등 ‘한강 벨트’는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부동산R114 기준 2만9161가구)은 올해보다 30% 이상 급감해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내년 초 입학 시기와 맞물려 임대차 시장 불안이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임근호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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