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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성수동 옆 들썩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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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성수동 옆 들썩이는 '이곳'
    45년간 레미콘 공장뒀던 삼표 부지
    뚝섬역·서울숲역 낀 ‘알짜배기 땅’
    내년 하반기 복합시설 착공 목표

    서울숲·응봉교 연결할 보행교 신설
    개발 완료땐 응봉동 등 수혜 기대


    서울 시내 ‘알짜배기 땅’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 부지) 개발사업이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성수동뿐 아니라 중랑천과 서울숲으로 단절돼 있던 응봉동도 재평가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롯데타워처럼 서울숲에 77층 랜드마크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사업은 이달 초 지구단위계획 주민 공람·공고를 마무리했다. 건축위원회 심의,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하는 게 서울시와 삼표의 목표다.
    "77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성수동 옆 들썩이는 '이곳'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 일대에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해당 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 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와 SP성수PFV(삼표산업 95%, NH투자증권 5%)가 진행한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삼표 부지에는 지하 9층~지상 77층, 2개 동, 연면적 44만7913㎡ 규모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77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성수동 옆 들썩이는 '이곳'
    성수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토지 용도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대상지’로도 선정돼 있어 용적률을 최대 105.6%포인트(P) 범위까지 추가 완화 받을 수도 있다.

    보행교 신설 "응봉동도 성수 생활권"

    삼표 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성수동뿐 아니라 응봉동 등 주변 지역도 수혜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부지를 중심으로 약 28만㎡를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했다. 최고 360m 높이의 복합업무·상업타워뿐 아니라 창업허브, 공공 보행 연결로, 입체공원 등이 함께 개발된다. 특히 단절돼 있던 서울숲과 응봉교 북단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교가 신설돼 응봉동이 ‘성수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다.
    "77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성수동 옆 들썩이는 '이곳'
    응봉동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단지는 응봉1구역이다.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약 3만9,64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15층, 1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525가구(조합원 318명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응봉역 초역세권 입지에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재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응봉대림1차
    응봉대림1차
    1986년 준공된 응봉대림1차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용적률을 현재 208%에서 360%로 상향 받아 최고 46층, 1308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목표다. 응봉역과 응봉교와 인접해 있고 중랑천 및 서울숲 생활권으로 묶인다. 전용 75㎡가 지난달 19억3000만원(20층)에 전용 113㎡가 22억원(6층)에 손바뀜했다.

    인근 응봉금호현대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을 공식화했다. 응봉산과 인접해 있는 금호동 일대도 성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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