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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피한 단지에 청약 몰렸다…'오티에르 포레' 688대 1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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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센트푸르지오도 1순위서 191대 1 기록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초강력 대출 규제를 가까스로 피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에 수만명이 넘는 '막차 수요'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포레'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40가구 모집에 2만7525명이 몰려 평균 688.12대 1의 경쟁률이 집계됐다. 전용면적 타입별로는 2가구를 모집한 84.99A에 3314명이 몰려 1657대 1의 경쟁률을 썼다. 15가구가 공급돼 물량이 가장 많았던 59.96A도 1만1575명이 신청하며 77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티에르 포레는 포스코이앤씨가 성동구 성수동 1가 656-42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287가구(일반 분양 88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7억7030만~19억9960만원, 전용 84㎡는 24억1260만~24억8600만원 수준으로 높지만, 한강 벨트 단지이기에 10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예상됐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대출 규제를 내놨지만, 이 단지는 규제 발표 당일 모집 공고를 내면서 가까스로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강남권과 함께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나타낸 성동구에 위치한 데다 대출 규제까지 피하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앞서 모집 공고를 내 마찬가지로 규제를 피한 서울 영등포구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도 83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1만5882명이 신청해 평균 19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는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5개 동, 65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1억9340만~12억7080만원, 전용 84㎡는 15억7410만~16억9740만원이다. 오티에르포레와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모두 거주의무기간 및 재당첨 제한은 적용되지 않으며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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