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신규 수조 20조원 육박…창사이래 최대

영업익 2862억원, 전년비 흑자 전환
"기본 강화, 사업 기반·내실 공고히 할 것"

GS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가 19조91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5.5% 급증한 수준이다. 2022년 신규 수주 16조740억원을 넘어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먼저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을,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원), 동북아 LNG Hub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원)을, 인프라사업본부에선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은 12조86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 줄어든 수준이다. 건축주택사업본부가 9조 5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535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늘었다. 플랜트사업본부도 4257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반과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6000억원, 신규수주 14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