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꿈틀…오피스텔 매매가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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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0.35% 내렸다.
●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 전환…전국·수도권은 낙폭 감소
전국(-0.47%→-0.35%)과 수도권(-0.41%→-0.23%)은 낙폭을 줄였다.
특히 서울은 3분기 기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0.13%→0.05%)됐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2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 보합을 기록한 뒤, 8월 0.03% 상승한 데 이어 9월도 0.02% 오른 영향이다.
부동산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지방(-0.68%→-0.83%)은 공급이 많은 대구(-1.56%), 광주(-1.11%)를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 상승 전환…지방도 낙폭 줄였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0.34%→-0.20%)됐다.
수도권·지방은 하락폭이 축소(수도권 -0.28%→-0.13%, 지방 -0.57%→-0.48%)됐으며, 서울은 전세가격 또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0.12%→0.07%)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기피 현상 및 매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 우려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교통망 개선 수혜지역 및 직주근접 지역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 견고한 서울·수도권 오피스텔 월세시장
오피스텔 월세시장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직전 분기 대비 0.34% 오르면서 2분기(0.2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0.45%→0.49%)의 월세 상승 폭이 커지고 인천(-0.31%→0.63%)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상승 폭이 0.37%에서 0.45%로 커졌다.
지방의 경우 부산(-0.03%), 대구(-1.16%), 광주(-0.36%)는 월세가 하락했으나, 대전(0.01%→0.25%)과 울산(0.59%→0.64%)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단기 거주 수요가 증가한 세종(-0.13%→0.70%)이 상승 전환하며 하락 폭이 -0.18%에서 -0.10%로 축소됐다.
한편,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11%로 집계됐다. 수도권 6.06%, 지방 6.70%, 서울 5.72%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8.58%, 대구 6.67%, 부산 6.65%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72%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0%로, 수도권 5.29%, 지방 5.80%, 서울 4.87%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