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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공업대·도쿄의과치과대 통합…'도쿄과학대'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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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명문대 두 곳 통합은 이례적
    '의공 연계'로 연구 분야 확대 목적
    도쿄과학대의 유시마 캠퍼스(왼쪽)와 오오카야마 캠퍼스. (사진=도쿄과학대 홈페이지)
    도쿄과학대의 유시마 캠퍼스(왼쪽)와 오오카야마 캠퍼스. (사진=도쿄과학대 홈페이지)
    일본 주요 국립대학인 도쿄공업대와 도쿄의과치과대가 ‘도쿄과학대’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고의 교육·연구 역량을 갖춘 일본 10개 국립대인 ‘지정국립대’에 속하는 도쿄공업대와 도쿄의과치과대가 통합돼 1일 도쿄과학대로 공식 출범한다. 그동안 일본에서 국립대 통합은 지방 단과대가 종합대에 통합되는 형태로 이뤄지는 사례가 많았다.

    이공학, 의·치학 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두 명문 국립대가 통합을 결심한 것은 ‘의공 연계’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연구비·인력 부족으로 정체된 연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통합 후에도 학부 조직과 입시 전형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두 학교는 통합에 앞서 이미 37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도쿄공업대 공학 연구자와 도쿄의과치과대 정형외과 의사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보행을 돕는 ‘어시스트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의료 현장 수요와 첨단 제조 기술의 결합이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타케 나오토 도쿄과학대 초대 총장은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도쿄과학대 목표에 대해 “신학문·신산업을 창출하고 감염증과 탄소중립 등 사회 과제에 대응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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