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2024]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속도…"글로벌 교육·의료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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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김제시 일대 새만금이 윤석열 정부 들어 10조원 넘는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 내 ‘첫 도시’인 수변도시가 이르면 연내 토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7~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수변도시 관련 다양한 정책·투자 정보 등을 공개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은 10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직전 9년간 실적(1조5000억원)을 크게 웃돈다.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작년 6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작년 7월), 입주기업 대상 임대주택·통근버스 제공 등 다양한 친기업 정책을 선보인 데 따른 성과다. 새만금청은 더욱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비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하고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수변도시 조성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변도시는 새만금방조제 안쪽에 있는 2권역 복합개발용지에 건설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6.6㎢ 크기다. 새만금에 들어오겠다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최근 수변도시의 계획 수용인구도 2만5000명에서 4만 명으로 확대됐다.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절차와 인허가 완료 후 이르면 연내 수변도시 토지 분양에 나선다는 게 새만금개발공사의 구상이다. 단독주택과 상업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를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글로벌 식품산업의 허브로서 수변도시를 신항만과 연계 개발해 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성한다. 권인택 새만금개발공사 투자사업처장은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산업 기능을 특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교육 환경과 경쟁력 있는 의료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토지 임대료 인센티브를 통해 유명 교육·의료기관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에 주거 및 업무용지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고, 맞춤형 도시 개발을 지원하는 등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작년 6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작년 7월), 입주기업 대상 임대주택·통근버스 제공 등 다양한 친기업 정책을 선보인 데 따른 성과다. 새만금청은 더욱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비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하고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수변도시 조성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변도시는 새만금방조제 안쪽에 있는 2권역 복합개발용지에 건설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6.6㎢ 크기다. 새만금에 들어오겠다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최근 수변도시의 계획 수용인구도 2만5000명에서 4만 명으로 확대됐다.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절차와 인허가 완료 후 이르면 연내 수변도시 토지 분양에 나선다는 게 새만금개발공사의 구상이다. 단독주택과 상업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를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글로벌 식품산업의 허브로서 수변도시를 신항만과 연계 개발해 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성한다. 권인택 새만금개발공사 투자사업처장은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산업 기능을 특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교육 환경과 경쟁력 있는 의료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토지 임대료 인센티브를 통해 유명 교육·의료기관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에 주거 및 업무용지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고, 맞춤형 도시 개발을 지원하는 등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