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시설 찾기’ 플랫폼을 만들어 의사, 간호사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요양 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평점도 매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전통적인 요양원과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으로 양분화돼 있는 시니어하우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상품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기준 체계 자체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개발했다.
선택의 자유 없는 시니어하우징
케어닥은 시니어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 중이다. 2018년 설립 당시 시작한 시니어 돌봄 및 간병 매칭 서비스를 중심으로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사업, 시니어 하우징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의 사진, 이력 등이 담긴 프로필과 후기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다.
박 대표는 국내 시니어하우징 시장이 지나치게 선택의 폭이 좁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가 시니어타운에 입주할 여력이 없는 사람이 많고, 자력 생활을 원하는 수요를 감안할 때 요양 중심 시설을 차선책으로 삼기도 어렵다”며 “‘좋은 시니어타운’이 더 많아지는 방향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한 법적 분류..."세제혜택으로 시장 키워야"
케어닥은 지난 3월 내외부 전문가들과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개발했다. 가격 및 품질을 판단할 기준조차 없어 소비자가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가이드다. 박 대표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판단 기준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 “단순히 가격으로 고르는 게 아니라 어떤 설비를 갖추고 무엇에 주력한 시설인지,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선택하는 문화가 보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케어닥은 시니어의 컨디션, 돌봄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맞춤형 토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시니어하우징 공급뿐 아니라 시니어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등 운영 부문에서도 차별화 역량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