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브랜드 보다 낫다"…난리 난 다이소 '5000원 제품' [권 기자의 장바구니]
다이소 5000원 육아템 전쟁 터진다
유아용 종이집…안에 들어가 색칠놀이까지
유아용 종이집…안에 들어가 색칠놀이까지
이 제품은 아이가 안에 들어가 놀이 공간처럼활용할 수 있는 조립식 종이 하우스다. 외부에는 색칠하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 집콕 놀이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가격은 5000원이다. 일반 유아용 플레이하우스나 텐트형 장난감이 수만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작다.
품절이 반복되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이 싸서만은 아니다. 아이가 쓰는 놀이용품은 사용 기간이 짧고 낙서나 파손 가능성도 크다. 부모 입장에서는 비싼 제품보다 부담 없이 사서 쓰고 버릴 수 있는 상품에 손이 간다. 5000원짜리 종이 하우스가 ‘육아 꿀템’으로 불리는 배경이다.
다이소는 최근 육아용품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유식 용기, 아기 식판, 장난감 정리함, 기저귀 정리 바구니처럼 자주 교체하거나 부담 없이 쓰는 제품군에서 저가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고물가가 길어지면서 장난감과 놀이용품에서도 ‘비싼 브랜드 제품’보다 ‘싸지만 쓸 만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이다.
다이소의 대형 조립식 종이 하우스는 올초 인기를 끈 뒤 지난 4월 추가 입고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됐다. 5월 재입고 물량도 소량에 그칠 예정이어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5000원 종이집 찾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권 기자의 장바구니는 기자가 직접 담은 현장 체감 물가와 식품·유통 트렌드를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을 오가며 실제 장바구니에 담긴 가격 변화를 추적하고, 신제품 출시와 소비 흐름까지 함께 짚습니다. 단순 가격 나열이 아니라 '왜 올랐는지, 무엇이 팔리는지,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풀어내는 데 초점을 둡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