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마지막 한강변'…장미아파트 신통기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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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 장미1·2·3차 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대상 단지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잠실 장미1·2·3차 아파트는 준공된 지 45년 이상 된 노후 주거단지로 세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배관이 노후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한강, 잠실나루역, 학교(잠실중, 잠동초), 롯데월드몰 등 교통·자연·교육 환경을 갖춘 대상지의 입지적 특성에 주목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잠실나루역 일대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한강과 잠실 광역중심 등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획안에는 ▲ 지역 일대 교통체계 전면 개편 ▲ 모두가 함께 누리는 도심 속 열린 정원단지 조성 ▲ 주변으로 보행 연계 강화 및 다양한 시설의 연계·배치를 통한 가로 활성화 ▲ 도시와 단지의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한 계획 기반 마련 ▲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도시경관 창출 등 5가지 원칙이 담겼다.
서울시는 장미아파트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은 한강, 공원 등 자연을 앞마당처럼 누리며, 주민의 발길 어디든 녹색이 닿는 도심정원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단지 전체의 녹색 생활공간이 주민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는 열린 정원형 주거단지의 선도모델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