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70% 이상 줄어…서울 전셋값 상승세 지속될듯

6월 전국 아파트 2만5천940가구 입주…작년 동월 대비 39%↓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6월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울은 입주 물량 감소 폭이 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만5천940가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4만2천306가구) 대비 39%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에서 총 1만5천29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경기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천299가구)가 유일하다.

작년 6월의 입주 물량 4천946가구에 비하면 74% 줄어든 규모다.

인천의 입주 물량은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천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총 3개 단지 3천395가구다.

작년 6월(1만2천454가구)에 비하면 73% 줄었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천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천97가구)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며 작년 6월(7천548가구)보다 37% 증가한 1만335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월 전국 아파트 2만5천940가구 입주…작년 동월 대비 39%↓
지방에서는 대구(2천540가구), 부산(2천128가구), 충북(1천945가구), 전남(1천431가구), 경남(1천53가구) 등 총 1만911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3월(9천429가구)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작은 규모다.

부동산R114는 "경남·경북의 경우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의 2배 이상이어서 전셋값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