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올해 1분기 수도권 청약 단지 가운데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자연 환경과 인접한 곳에 자리한 게 공통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내 녹지의 희소 가치가 높아지면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춘 곳에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분양 단지는 모두 공원, 녹지, 강 등에 가까이 있었다. 1위인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신동근린공원, 한강공원과 인접했다. 81가구를 모집한 일반 분양에 청약 신청만 3만5828건이 몰렸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42.3 대 1이었다. 지난 3월 124.4 대 1로 1순위 경쟁률 2위에 오른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역시 서대문독립공원과 가깝다.

녹지 면적 부족으로 산세권 등의 희소 가치가 수요자에게 부각되는 점이 인기를 끈 이유로 분석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