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농약대 250만원, 타품종 파종비 550만원 지원

제주산 마늘 농경지에 퍼진 생리 장애 현상인 '벌마늘'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벌마늘'은 마늘대 잎 안쪽에 새잎이 나는 2차 생장 피해로 벌마늘이 발생하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는 지난해 연말 이후 지속된 이상 기후 여파로 농가는 보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산 마늘의 벌마늘 피해를 농업재해로 결정했다.

농업재해 피해 결정에 따라 ㏊당 농약대 250만원, 다른 품종 파종비 5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벌마늘 피해를 본 농업인들은 마늘재배지 지번과 피해 상황 등을 토대로 1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늘 2차 생장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피해 농가들이 지원받을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피해 농가들이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신청 안내와 복구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늘대 잎 안쪽에 새잎' 벌마늘 농업재해 결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