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등 4곳 '혁신계획 A등급'…등급별 차등 지원·맞춤 컨설팅
정부, 상반기 948억 투입해 41개 공공병원 경영 혁신 지원
보건복지부는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 사업 평가 결과를 반영해 총 41개 공공병원에 상반기 중 948억원을 투입해 경영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병원의 경영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정부가 각 병원의 진료 활성화 방안, 조직운영 효율화 방안 등이 담긴 혁신 계획을 평가한 후 등급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지방의료원 35곳과 적십자병원 6곳 등 총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혁신 계획 평가 결과 300병상 이상 1그룹에서는 서울의료원이, 200∼299병상 2그룹에서는 남원의료원·안성의료원이, 199병상 이하 3그룹에서는 포천의료원이 A등급으로 선정됐다.

1그룹의 청주의료원, 2그룹의 목포·제주·성남시의료원, 3그룹의 진안군·강릉의료원은 D등급을 받았다.

적십자병원 6곳 중에서는 서울적십자병원이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상반기 중 지방의료원에 총 876억원, 적십자병원에 72억원을 기관별로 차등 배분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제출한 혁신 계획의 이행 여부와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기관에 282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하고,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 상반기 948억 투입해 41개 공공병원 경영 혁신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