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코미디언, 모디 지역구 출마…"민주주의 살아있음 보여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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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흉내내다 TV 출연 무산되기도…"코미디 통해 정치할것"
인도에서 약 6주 일정으로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코미디언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낙승이 예상되는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북서부 라자스탄주 출신인 코미디언 시암 랑길라(29)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 지역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전날 선언했다.
힌두교 성지인 바라나시는 모디 총리가 2014년 총선부터 잇따라 당선된 지역구로 이번 총선에서도 그의 낙승이 예상된다.
랑길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바라나시에 출마해 유권자들에게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출마가 단순한 개인 선전용 이벤트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바라나시 출마에 관한 팔로워들의 의견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선을 다해 모디 후보와 경쟁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바라나시 지역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모디 총리의 흉내로 이름을 알린 랑길라는 자신은 사법당국에 흠 잡힐 것도 없다며 여당 인도국민당(BJP) 측을 비꼬기도 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야권 지도자 2명이 부패 혐의로 사법당국에 체포되면서 BJP와 정부가 사법기관을 이용해 야권을 탄압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을 빗댄 것이다.
그는 모디 총리를 흉내 낸 이후 TV 출연이 무산되는 둥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사람들이 정치란 이름으로 코미디를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코미디를 통해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랑길라는 다른 지역구 2곳에서 최근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후보가 출마를 철회해 BJP 후보들이 어부지리로 낙승하게 된 상황을 접하고서 바라나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에는 연방의회 또다른 야당인 보통사람당(AAP)에 입당해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인도 총선은 지역별로 7단계로 나눠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바라나시에서는 7단계 투표일인 오는 6월 1일 투표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북서부 라자스탄주 출신인 코미디언 시암 랑길라(29)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 지역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전날 선언했다.
힌두교 성지인 바라나시는 모디 총리가 2014년 총선부터 잇따라 당선된 지역구로 이번 총선에서도 그의 낙승이 예상된다.
랑길라는 언론 인터뷰에서 "바라나시에 출마해 유권자들에게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출마가 단순한 개인 선전용 이벤트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바라나시 출마에 관한 팔로워들의 의견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선을 다해 모디 후보와 경쟁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바라나시 지역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모디 총리의 흉내로 이름을 알린 랑길라는 자신은 사법당국에 흠 잡힐 것도 없다며 여당 인도국민당(BJP) 측을 비꼬기도 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야권 지도자 2명이 부패 혐의로 사법당국에 체포되면서 BJP와 정부가 사법기관을 이용해 야권을 탄압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을 빗댄 것이다.
그는 모디 총리를 흉내 낸 이후 TV 출연이 무산되는 둥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사람들이 정치란 이름으로 코미디를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코미디를 통해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랑길라는 다른 지역구 2곳에서 최근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후보가 출마를 철회해 BJP 후보들이 어부지리로 낙승하게 된 상황을 접하고서 바라나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에는 연방의회 또다른 야당인 보통사람당(AAP)에 입당해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인도 총선은 지역별로 7단계로 나눠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바라나시에서는 7단계 투표일인 오는 6월 1일 투표가 진행된다.
/연합뉴스